그림을 그리고 싶은 당신에게.
고등학생 때 입시미술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그 시기의 그림은 어디까지나 ‘입시용’에 가까웠다. 그러다 한참 어른이 된 어느 날에 내 생각을, 나의 묵상을 종이에 그림으로 끄적였는데 그것은 내게 위안을 주고 해소 느끼게 했다. 비로소 그림으로 나를 표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가르치는 작가가 되었다.
이 책 은 내가 수업 때 사용하는 교안을 발전시켜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
이 책은 드로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로 시작해 드로잉에 필요한 재료 소개와 선 긋기부터 비율, 구도, 원근법 같은 기본기를 익히고 점차 자신만의 드로잉 스타일을 찾아가는 방법까지 담았다.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어떤 그림이든 기반이 되는 부분으로 그림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론과 실기를 함께 담아 누군가에겐 교양서가 되고 누군가에겐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기초 소묘 클래스가 되어주길 바란다.
또한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과정을 하나하나 따라갈 수 있는 워크북을 함께 구성했다. 언제든지 꺼내어 그려볼 수 있도록 만들었기에, 혼자서도 어려움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책에서 워크북이라고 표기 되어있는 내용을 발견하면 부록으로 수록된 워크북을 따라 그림을 그리면 된다. 이 책이 그림을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좋은 친구처럼 다가가길 바란다.
천천히, 편하게 함께 그리자.
지금 바로 Just draw it!
미로 정원을 소재로 삼아
‘무엇이 될까’, ‘어디로 갈까’, ‘이끄시는 분’을 탐구하며
길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다.
그림을 통해 정체성과 삶을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 온돌방학교 등록 강사이다.
산업디자인학 공학석사로(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미술 공방을 운영하며 다양한 이들과 그림의 즐거움을 나누어 왔다,
한국여성작가회화공모전 특선, 중앙일보 중앙회화대전,
한국기독교미술대전 입선, 파리아트페어 참가 등
국내 다수의 공모전에서의 수상과 전시에 참여했다.